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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주인공 용남은 서른이 넘도록
취업을 못한 백수이다.
그런 용남은 동네에서 바보형이라 소문나고
가족들, 심지어 초등학생인 조카에게도 무시 받는 처량한 신세이다.
시간이 흘러 용남의 어머니의 칠순잔치로 온 가족이 모이게 되고
가족들은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칠순잔치를 축하해주지만 친척들에게 '좋은일이 있을거야'라는 위로 같지 않은 위로를 만나는 사람마다 들은 용남은 기분이 좋지않다.
설상가상으로 그곳에서 용남은 고백을 했다 차인
산악부 동아리의 여후배까지 만나게된다.
칠순잔치가 끝나가는 무렵, 어디선가 들려오는 무언가가 터지는 소리, 사람들의 비명소리 그리고 미친듯이 울리는 재난문자 알람!
두눈을 의심케 만드는 도시를 잠식하고있는 연기들!
그리고 그 의문의 연기를 마시고 쓰러지는 사람들
용남은 살기위해, 살리기위해 탈출을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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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보고 왔습니다.
간만에 신선하고 긴장감 넘치는 한국 영화가 나왔습니다.
베이스는 코미디지만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잘 나타냈습니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가족들과 너무나 친숙한 조정석 (a.k.a 납득이)의 연기로 가볍게 보기좋은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잘하는게 하나씩은 있다는데
위급상황이 되서야 빛을 보이는 생존스텟에 몰빵한 용남이의 이야기를 재밌게 봤습니다
하얀 연기(가스) 하나만으로 이런 쫄깃하고 손에 땀이 나게하는 연출을 만들다니
이런 시도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이승환의 노래는 용남이의 주제가로 딱 맞는 엔딩으로 딱 어울리는 노래였습니다.
가족 모두 보기 좋은 영화
더운여름에 영화관 가서 보는거 추천합니다 ㅎㅎ
나랏말싸미 보다 훨씬 재밌습니다